대전역으로 가기 전, 반나절 정도 데이트 하기에
위치가 아주 딱인 은행동에서 데이트하고 옴.
주말 기준, 은행동 주차가 참 쉽지 않았다.
골목마다 차는 가득하고, 공/민영 주차장도 만차 상태.
그래서 그냥 맘 편하게 NC중앙로역점에 주차했다.
무료 주차를 위한 갑.분.쇼핑은 덤.
(ㅋㅋㅋ)
고맙다. NC...!
맘편히 차는 NC 주차타워에 넣어두고,
은행동으로 걸어 나왔다.
분위기는 옛날 소도시의 번화가 같은 느낌.
사람도 많고 상점도 많고 볼거리가 쏠쏠했다.
여기저기 걸어 다니다가 긴 줄 발견.
사오?라는 전국 3대 크로칸슈 맛집이란다.
흔히 우리가 아는 슈(?) 볼 빵.
달다구리도 당기고 뒤에 슬쩍 줄을 서봤다.
요래 생겼다. 두 개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
점심도 먹어야 하니 둘 중에 하나만 먹어봄.
그랫, 슈크림이 더 많이 들어갈 것 같은
크로칸볼 너로 정했다...!!
근데 슈 양은 크로칸볼이나 크로칸슈나 똑같다 함.
(ㅋㅋㅋ)
아. 웬만하면 한 번 먹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너무 맛있다. 적당히 촉촉하고, 빵은 바삭하고.
슈크림 적당히 달고 고소하고 묽기도 완벽.
다음에 가면 또 먹을 것이다. 무조건.
슈에 이어 점심으론 마라탕 너로 정했다.
대전에 콕 집을 마라탕 맛집이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오? 은행동에 마라탕 집들이 상당히 많아서 만족.
그중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앉아있는 식당으로 들어옴.
귀엽고 인상적인 대기 숟가락(?)
아, 맛있었다.
쉽게 떠올리는 마라탕 맛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
맹탕하지 않은 마라 맛ㅠㅠ 맛있었음.
역시 사람 많은 데는 이유가 있음요.
마지막으로 중앙로역 지하상가를 배회하며
눈이 즐거운 데이트로 마무리 :)
은행동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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