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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만두집 월화당_오랜만에 맛집 발견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만두 맛집을 발견했다 밥 시간이 아니어서 식사까진 그렇고 간식(?) 좀 먹자싶어 들어간 만두집 서래마을에 위치한 식당치고 가격도 상당히 좋아,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까지 아주 마음 속에 백점만점 메뉴 이 중에 고기만두, 새우만두, 김치만두, 만두국, 꿔바로우 먹어 보았다 (같은 날 다 먹은 돼지 아님..^^) 빠짐없이 다 평균이상상 1인 1차림도 마음에 쏙 식기들도 묵직한 것이 대접 받는 너낌~~ 고기만두 무난하게 맛있다 만두 소 안에 아주 간혹 오돌뼈? 조각? 같은 게 씹혔으나,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아~~~고기 갈아 쓰시는구나 하고 만 정도 새우만두 새우만두는 새우뿐만 아니라, 고기+새우 소 자체가 탱글탱글한 식감이었다 만두국 만두를 빼고도 국물 자체가 찐.. 2021. 10. 2.
고터 랍스터바 lobster bar 음냐 기본 식기류는 모두 셀프 다 가져 오시면 됩니다. 뉴 잉글랜드 랍스터(22,000) 부드러운 빵에 올라간 랍스터 +감자튀김ㅋ 랍스터 쉬림프 볼(28,000) 랍스터+새우튀김ㅋ 토실한 새우에 토독토독 터지는 로브스터 몇 조각 안되는 로브스터를 꼭꼭 씹어 먹고나면 주린 배는 감자튀김으로 채우는 기분ㅠㅜ 만족도는 ...아 아쉽다 2021. 8. 7.
내시경실 이야기 #2 - 내시경 검사 내시경실 간호사로 일할 때 소화기관 아나토미를 익히는 것이 꽤 번거로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내시경 렌즈가 위, 대장 어느 부분을 적나라하게 찍고 있기 때문에 어물쩍(?) 어느 부위쯤이겠거니~하며 넘어가는 게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상으로 기록이 다 남는 일이라 환자에게 결과 설명이나 상담을 할 때 정확도가 상당히 중요하다. (요즘 우리 환자분들은 모르는 게 거의 없다.) 어느 부서, 어떤 업무든 이론적인 부분을 초반에 익히지 않으면 실무를 하는 내내 힘들다. 기본적인 용어들을 몰라 적당한 수치를 당하거나(ㅋㅋㅋ), 어쩔 줄 몰라하며 조심조심 물어오는 신규 선생님의 질문에 나 또한 어쩔 줄 몰라 애꿎은 신규 선생님과 어색한 상황을 만든다거나. 허허. 내시경실에서 막 1주 차로 일.. 2021. 3. 29.
내시경실 이야기 #1 - 업무 준비 #4년 차 간호사 #내시경실 이야기 내시경실 간호사의 하루 일과를 꼭 한 번 공유해 보고 싶다...고 한 지도 언 4년이 지나고, 도, 마침내는 퇴사를 하고 나서야 이 글을 쓴다. 그간 나의 귀찮음도 한몫했지만 병원이라는 곳이 워낙 폐쇄적인 집단이다 보니 이른바 '아웃팅'될까 두려운 마음이 컸더랬다. 내시경실은 처음 일을 배우고 나면 쭉- 경력 개발하기에 나쁘지 않은 부서다. 한 2년 정도만 진득이 배우고 나면 나름대로 기술성과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가 되니, 경력 인정으로 수술실만큼이나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내시경실은 병원-병원 간에 어느 정도의 conection이 있다. 경력직 간호사의 이력서가 병원 인사팀에 들어오면, 이전 병원에 연락해 해당 간호사의 전력을 살피기도 한다. 병원의 규모.. 2021. 3. 21.
내시경실 이야기 #0 - 프로포폴 내시경실에서 근무하며 가장 많이 접하는 약이 바로 프로포폴이다. 최근 프로포폴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우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몇 가지 질문들이 있다. "한 번 맞아도 중독 돼요?" "기분이 그렇게 좋아요?" "이게 그 우유 주사 맞아요?" "검사 끝나고 나면 정말 푹 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주사가 왜 이렇게 아파요?" 뭐, 이런 것들이 궁금할 수 있을 거라 충분히 공감은 하지만... 사실 딱 이렇다 할 명쾌한 답변은 없다. 한 번 맞아서 중독?-> 안된다. 걱정 마시길. 원래가 중독성 없는 마취제라 간주해 오던 약이다. 하지만 이후 프로포폴 중독 사례가 생겨나면서 중독성에 대한 연구가 다시 논의된 약물이다. 비교적 통증이 적은 시술에 사용되며 회복 후 개운하게 푹 .. 202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