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민동 로컬 맛집
광세 족발
내돈내산, 솔직후기
대전 유성구에 살면서 광세족발 맛있단 소리는
못해도 다섯 번 이상은 들어본 것 같다.
근데 족발이 맛있어 봤자 얼마나 더 맛있겠나..
싶어 한 번도 먹어볼 생각은 안 함.
게다가 우연찮게도 전민동을 지날 때마다
광세족발 식당에 재료 소진 팻말이 붙어있어
처음엔 저 집이 장사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했다.
어떻게 늘 지나다닐 때마다 재료 소진인 건지.
근데 맨날 재료 소진할만하다.
여기는 찐이다!
광세족발 오픈 시간은 오후 5시부터인데
배달이나 포장 주문은 2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포장 예약함.
![](https://blog.kakaocdn.net/dn/bKX6zJ/btsJW8MxviT/2Ox5rmOPCCvbLsUt5VB3F0/img.png)
앞다리살 중(39,000원)
보통 뒷다리살, 앞다리살 고를 수 있는데
광세족발의 족발은 앞다리살밖에 없다.
![](https://blog.kakaocdn.net/dn/pQgCD/btsJWvnWyWL/RxMLjE6kmPiRex4vqOTkOk/img.png)
쟁반국수 소(8,000원)
족발 외 단일 메뉴. 쟁반국수.
메뉴가 딱 두 가지다.
족발과 쟁반국수.
맛집의 면모랄까...
![](https://blog.kakaocdn.net/dn/LSdM6/btsJVWT5ode/OPQfgBoK5zm13gkhSAIx61/img.png)
쌈채소, 양파절임, 마늘, 고추 등
그 외 곁들임 반찬들.
![](https://blog.kakaocdn.net/dn/Jd1JK/btsJWgYT1r6/8DSXdrtd4QYBXK5GDohTx1/img.png)
쟁반국수는 먹기 좋게 비벼져서 온다.
깻잎향이 쟁반국수와 너무 잘 어울렸고
새콤하면서도 단맛이 강했다. 맛있음.
다음엔 그냥 대 자로 시켜도 될 것 같다.
족발이랑 페어링이 너무 좋다.
![](https://blog.kakaocdn.net/dn/b6fwOX/btsJWiPU0L1/lZruXnGdSvets2z4sjSP4k/img.png)
대망의 족발.
한입 먹고 와 미쳤다를 연발했다.
살코기가 연하다 못해 입에서 다 흐드러졌다.
나혼산에서 팜유둥이들이
고기는 무조건 헤베베야~ 했었는데
광세족발이 진짜 헤베베다.
고기가 입 안에 있었는데 없어짐.
![](https://blog.kakaocdn.net/dn/bpKque/btsJXzXq0UE/wfBkjrylCjlNdd51S2GB91/img.png)
사진으로 표현이 다 되려나.
그냥 젓가락만 대도 살이 부서질락 말랑이다.
![](https://blog.kakaocdn.net/dn/dW5UJx/btsJXvAKcD7/W8kixNJP8IK89urOhpbDw1/img.png)
다른 반찬들과도 다 어울렸지만
개인적으론 양파절임에 먹는 게 베스트.
![](https://blog.kakaocdn.net/dn/pVkKS/btsJVYxCtTU/Ka4MsQCklDcNMKi4qk1M80/img.png)
집자마자 흐드러지는 살코기.
살코기는 부드럽고 껍데기는 쫀득하고
고기에서 다른 잡내 하나 없고.
족발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가 완벽했다.
![](https://blog.kakaocdn.net/dn/q3Kvo/btsJWtczNeO/P2xlwKAjrwSBDIhhAj7Sp0/img.png)
왜 주변에서 광세족발, 광세족발 했는지
단 한 입에 알아버린 족발 후기.
과연 광세족발을 먹고
맛없다 할 한국인이 있을까 싶다.
(물론 있을 수 있다ㅎ)
배달, 포장도 좋지만 다음엔 꼭
식당에서 갓 나온 족발을 먹어봐야겠다!
![](https://blog.kakaocdn.net/dn/ZVqOz/btsJW9rZKWB/2J2N2nbM0o7ZyqpZ8WyBK0/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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