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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축구

필드 위의 슈퍼맨 베르통언

by 경거망둥어 2019. 5. 25.


 (이미지 출처: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필드 위의 슈퍼맨이라 불리는 선수가 있다. 축구 팬들은 그를 '슈퍼얀'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슈퍼얀은 슈퍼맨과 얀 베르통언의 합성어이다. 한국 발음으로 얀 베르통언(Jan Vertonghen), 현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의 주전 수비수이다. 베르통언은 1987년 4월 24일 출생으로 벨기에 국가대표 팀 소속이다. 


 (이미지 출처: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베르통언은 슈퍼맨 역할을 맡은 '헨리 카빌'을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키 189cm에 체중 88kg. 건장한 체격도 슈퍼맨과 비슷하다. 본인도 그것을 아는 것인지 골 세리머니는 슈퍼맨을 표방한다. 상의를 벗으며 S가 적힌 슈퍼맨 의상을 드러내는 :) 이 세리머니는 많은 축구 팬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데, 실제 슈퍼맨의 의상을 입하는 등의 합성짤(움짤)들을 무수히 양성해 내게 된다. 그걸 보는 게 또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얼굴이나 신체적 조건을 제외하고도 탁월한 수비 실력도 마치 슈퍼맨을 떠오르게 한다. 4백 전술로 수비 할 때 최후방을 책임지며 토트넘의 골대를 지킨다. 특히나 베르통언의 슬라이딩 태클은 단연 일품이다. '와 진짜 슈퍼맨 같아.' 탄성이 나올 때도 있다.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슈퍼맨 베르통언. 공식적으로도 그리고 비공식적으로도 슈퍼얀 인증이랄까 :) 이외에도 베르통언에 대한 영상이나 사진을 올릴 때 꼭 슈퍼맨 세리머니가 썸네일을 차지하거나, 메인화면을 장식하곤 한다. 이제 완전히 베르통언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실제 슈퍼맨 영화의 한 장면. 배우와 매우 닮았다. 

현 2019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과 리버풀. 최근 아약스와 치러진 2018-19 챔스 4강 1차전에서 베르통언은 부상을 당했다. 코에서 심한 출혈이 있었고 구토를 하려는 등 전형적인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다. 그리고 몸을 가누지 못하고 부축 받아 필드를 빠져나갔다. 다행히 아약스와의 2차전에서는 마스크를 낀 채 교체 없이 경기를 소화해 냈지만, 경기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등의 모습을 보여 토트넘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해리케인, 베르통언 등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많은 가운데,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챔스 결승전에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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