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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죠스떡볶이 국물떡볶이 3인 세트 포장!

by 경거망둥어 2019. 5. 28.
엽기떡볶이가 먹고 싶어 민족 어플을 두 어번 켜보길 반복. 그러다 엽떡 양이 너무 많아 늘 남는 것도 싫고 매운 음식 먹는 걸 스트레스로 생각하는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 게다가 배달 시키면 한 시간은 기본으로 걸리기에
"그럼 죠스떡볶이 포장해올까?!"
부랴부랴 지갑만 챙 겨들고 죠스로 고고했다.

죠스 3인 세트(떡볶이는 국물떡볶이로 변경)
변경한 가격은 13,500원.

떡볶이(순한 맛), 순대, 튀김, 어묵
+김밥ㅊㄱ에서 야채 김밥 한 줄 사왔다.
와 요즘 김밥 한 줄에 2,500원.

크 한 상 푸짐하게 차려 놓고 나니
사진 찍기 힘들다 힘들어
입에 우물우물 떡 하나 넣어 놓고 찍어본다.

죠스떡볶이에 국물떡볶이가 생겼다기에
한 번 시켜보았다. 자작한 국물에,
기존 떡보다 얇고 길어졌다.
그리고 훨씬 더 단맛이 강하다.
당면이 들어있다 해서 시킨 건데
정작 당면은 양이 적다.

어묵 동그리, 넓적이 다 있음

죠스떡볶이는 순대가 참 맛있다.
떡이 송송 박혀있는 저 찰순대.
내장도 함께 달라 말씀 드렸다:)

우리가 늘 먹었던, 익숙하고 친근한 김밥.
가격에 놀라고 그 동안 이렇게 오르다니,
지나간 세월에 또 놀라고(씁쓸)

국물떡볶이는 요로코롬 당면이 들어있다.
음 근데 생각보다 씹는 맛이 좋지 않고
불었고, 양도 적고... 그냥저냥 그랬다.
하지만 국물 맛은 굿.
순한맛 맵지 않고 달고 맛있다.

김밥 콕-

튀김도 콕-


오랜만에 포장해온 죠스떡볶이. 떡볶이 체인점 중에선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화 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는 역시. 포장도 깔끔하고 메뉴 구성도 좋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으로... 맛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산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열심히 돈 벌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난 거 먹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가장 좋은 꿈을 품으며 각설.


*본인이 직접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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