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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인생 막창 논현동 만득이곱창

by 경거망둥어 2020. 8. 4.

 

때는 바야흐로 1년 전

서초동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갔던 그 어느 날이었어요. 

 

배달음식 뭐 시켜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그때는 배달의 민족 어플로

처음 시켰던 만득이 곱창

(요즘엔 쿠팡이츠!)

 

이미 어플 리뷰에서는 

유명한 곱창, 막창집 이더라고요. 

 

그 후로는 친구가 목적이 아니고

만득이 곱창 먹으러 

친구 집에 계속 놀러 가고 있어요.

(제가 사는 동네엔 배달 안 옴ㅠㅜ)

 

 


 

그러다 만득이 곱창 식당으로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두 손가락 넘게는 생각했는데

드디어(?) 논현에 가게 되었어요. 

 

외관을 보니까 

너무 설레더라고요(ㅠㅜ)

 

잘 안 찍는 메뉴판도

찍어왔어요.

남은 거 포장해주시냐고 

물어보니 해주신다 하셔서

과감하게 두 명이서 

A SET 시켰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배달은 소스, 쌈(상추, 깻잎)만

옵니다. 

 

저 유부 밑에 

어묵도 많습니다. 

 

 

저-얼대 빠질 수 없는

한국인의 쌀

야채곱창을 시켰기에 

날치알 볶음밥보다는

날치알 주먹밥을 시켰어요. 

 

볶음밥은 자극적인 맛

주먹밥은 마요마요 맛

 

30분(?)만에 나온 A SET

소금 막창, 양념 막창, 야채곱창,

마늘과 구운 버섯, 모짜렐라.

 

3명이서 식사하기에,

4명이서 술 마시기에 

적당할 양입니다. 

 

다 구워져서 나와

불판에 데워가면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늘 배달로만 먹다가

직접 불판에 먹어보니 

또 다른 맛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앞접시에 

양념 막창, 소금 막창 

식혀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더 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바삭한 겉과 쫀득한 속을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언제나 늘 맛있게 먹던

만득이 곱창을 먹고 오니

너무너무 기쁘고 좋았습니다.

 

모짜렐라는 막창, 곱창과 

시너지를 더 낼만큼 

어울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치즈라서 맛있었어요.

 

모짜렐라 보다는 

볶음밥이나 주먹밥을

세트 메뉴에 넣어주시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진지)

 

논현 가시면 꼭,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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