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로컬 맛집 문화동 시민칼국수 다녀왔어요 (내돈내산, 솔직후기)

대전 문화동 시민칼국수

 

 

내돈내산, 솔직후기

전에는 유명한 칼국수 맛집들이 많다.

타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오씨칼국수도
물론 너무 특색 있고 맛있지만,
동네마다 로컬들이 자주 가는 칼국수 맛집이 있음.

시민칼국수는 이미 문화동에서는 유명한 맛집이고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아보니 999+ 리뷰를
자랑하고 있는... 이쯤 되면
동네 맛집 아니고 그냥 대전 맛집이라 해도 되겠다.

이곳은 칼국수뿐만이 아니라
돈가스로도 유명한 곳인데 칼국수, 돈가스 조합이
신박하면서 맛은 기가 막혔음.

토요일 이른 점심시간이었으나 대기는 26번.
대기석은 시원찮아 식당 앞을 서성여야 한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주변에서 걸어와 포장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얼큰이칼국수(7,000원)

요 빨간 칼국수가 이곳의 특색이자 매력.
얼큰이라 해도 그리 맵지 않으면서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약간은 녹진~한 국물이 진하면서 배도 차고.

면 식감도 부담스럽지 않게 호로록호로록 감긴다.

밀가루 두툼한 면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 집 면은 아주 내 입맛에 제격이었음.

그리고 기대하던 수제왕돈까스(9,000원)

보이는 양부터 가성비가 너무 좋다.
요즘 동네 분식집만 가도 돈가스가 만원 대인데
이곳 돈가스는 가격부터 만족스럽다.

돈가스는 얇게 두드린 돼지고기 튀김에,
돈가스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데
그럼에도 바삭바삭, 녹진녹진 너무 맛있었다.

사이드에 있는 밥과 양배추 샐러드까지
야무지게 먹어주고 나면,
총합 16,000원으로 둘이서 배 터지게 식사 완.

직장 근처의 식당이라 언제든지 재방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