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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대전 도룡동 맛집 고반식당(내돈내산, 솔직후기)

by 경거망둥어 2024. 9. 21.

대전 도룡동 맛집 고반식당

 

내돈내산, 솔직후기

응당 구운 고기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

나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소고기의 기름진 맛보다 돼지고기의 담백함을
더더 좋아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대전 도룡동에서 돼지고기구이집,
고반식당을 가게 되었는데
반찬도 아주 깔끔하고 고기도 구워주셔서
아주 맛있고 편안한 식사를 했더란다.

고기를 찍어먹을 양념도
된장, 고추냉이, 소금 등 갖가지로 준비된다.

무엇보다 조금 비싼 고깃집에 가야 나오는
명이나물이 밑반찬이라 좋았음.

액젓류들과 고기와 같이 구워주시는
고사리, 갓김치, 묵은지들도 푸짐하게 나온다.

불판이 들어오고, 테이블마다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러 오신다.

뭔가 코앞에서 고기를 구워주시는 게
죄송(?)스러웠지만ㅠㅠ 덕분에 편하게 잘 먹었다.

불판이 달궈지는 사이
밑반찬으로 폭탄계란찜도 나오고

고기랑 같이 먹으니 무엇보다 맛깔났던
겉절이도 한 접시 푸짐하게 나옴.

숙성생삼겹살 150g(16,000원)

쫀독쫀독한 껍데기와 비계살이
살코기와 어우러져 최고로 맛있었음.

뭐니 뭐니 해도 삼겹살이 최고인 것이다.

숙성생목살 150g(16,000원)

목살은 잘 못 구우면 퍽퍽하고 질겨져서 별론데
와 너무 부드럽고 육즙도 팡팡 터졌다.

등심덧살 120g(17,000원)

가브리살이라고도 한다는데
쫀득쫀득 야들야들 식감이 너무 좋았다.

많이 먹으면 느끼할 것 같고
별미로 추가해 먹으면 딱일 듯.

마무리 촌된장술밥(7,000원)까지.

고기가 먹고 싶을 때마다 자주 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
하지만 꼬기가 맛있으니
지치거나 힘든 날 다시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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