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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맛살 샐러드 만들기

by 경거망둥어 2019. 5. 19.


다이어트 계속해서 현재 -ing

몸도 가벼워지고 딱 맞는 옷을 입을 때

별 부담 없이 편한 느낌.

피부도 좋아지고 좋은 점이 참 많다.


근데 문.제.는

요즘 계속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 

한마디로 진짜 '죽겠다.'


별안간 엽기떡볶이 국물 닭발이 먹고 싶고,

핵불닭볶음면도 먹고 싶고,

엽기떡볶이에 중국당면도 먹고 싶다. 

엽기떡볶이에 엽기 닭도리도 먹고 싶고,

매울 라면도 시-원하게 한 그릇 때리고 싶고,

매운 막창도 드글드글 볶아 먹고 싶다.

불닭도 먹고 싶고 죠스 떡볶이도 먹고 싶다.

(밤새도록 적을 수 있다.)


하- 진짜 미치겠다.

포스팅을 적고 있는 지금도 먹고 싶다.

일반식을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한 끼는 맛있는 일반식으로

짜고 맵고 단 음식을 먹어주는데도 

이상한 보상 심리가 생겨버린 건지 

집에만 오면 매운 음식이 땡긴다. 


특히 다음 날이 off면 

저녁에 어두운 방에서

배달 음식 시켜 놓고 혼자 맘 편하게 

푹 퍼지고 앉아 냠냠 음식을 먹으면서

좋아하던 옛날 드라마 다시 보기를

신명나게 즐기고 싶은 것이다..

이때 오이를 먹으면 안된다. 

방울 토마토도 안된다.

무조건 매운 배달 음식이어야 한다.


근.데.

이 다이어트를 하는 중에

배달 음식, 나트륨, 탄수화물, 매운 것은

거의 뭐 중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참고 참고 또 참고...


그래서 맛있는 투고샐러드st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먹으며 마음의 평안을

찾아보기로 한다. 




맛살 샐러드


짠-

직접 만든 맛살 샐러드.

양상추, 상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맛살

맛살은 살짝 데쳤다. 짠맛 빼려고.


씻은 채소를 손으로 대강 찢어서

통에 담고 방울토마토, 맛살을 

위에 올려주면 완성-

생각보다 더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씻고 담으면 끝.  



처음에 맛살이 샐러드에 어울릴까 싶었는데

다 만들고 나니 웬걸. 꽤 그럴 듯하다.

색깔도 예쁘고 씹는 맛도 있다.

맛살에다 채소를 살짝 싸서 한 입 크게 하면

ㅗㅜㅑ... 맛도 있다. 


발사믹 소스랑 맛살. 잘 어울린다. 

씹는 느낌 때문인지 포만감 +1



사실 맨날 샐러드 사 먹기 돈 아깝고

그 돈으로 마트 가서 장을 봐오니

12,000원 정도로 샐러드 박스 총 8개를 만들었다. 

즐겨 먹는 투고샐러드 2개 가격이다.

약 1/4의 가격... 개이득.


물론 장을 보고 채소 씻고 다듬기 귀찮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꼭 샐러드를 만들어야겠다.

만들어 먹는 게 질리면 또 사 먹고

사 먹는 게 질리면 또 만들고 :)

  

어찌어찌 아직은 즐기기 힘든

나의 다이어트는 계속 된다.

시원하고 가벼운 여름을 위해.

예쁘고 시크한 옷들을 다 입기 위해.


파이팅이야 내 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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