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나의 소울푸드가 되어버린 마라탕
내 인별그램 98개의 게시글 중
약 90개 이상이 마라탕 사진이다. 허허허. 내 자부심.
내가 먹었던 수많은 마라탕 중
베스트 맛집 5위를 뽑아보고자 포스팅을 쓴다.
여태 계속 써보고 싶었던 글인데 드디어..!><
마라탕이란,
마라탕의 마는 저릴 마(痲), 라는 매울 랄(辣)자로
이름 그대로를 해석하자면 저리고 매운 탕이다.
원하는 재료를 이것저것 섞어
한 그릇의 탕으로 만드는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부대찌개'와 비슷함.
중국의 각 지역마다 마라탕에 주로 쓰는
재료, 육수, 맛, 스타일 등이 조금씩 다르며
우리가 흔히 아는 '훠궈'도 마라탕과 비슷한 음식이다.
순위별 마라탕 맛집
글 쓰기에 앞서 소개하는 5개의 맛집 모두
내가 기본적으로 좋아라 하는 곳이다!
그저 순위를 좀 매겨보았을 뿐...
마라탕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은
마라탕 특유의 '쎄-한 맛'과
땅콩 소스의 '단맛+고소한맛'인데
요 2가지+재료를 바탕으로 평가해 보겠다!
장소는 각 마라탕 체인점들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곳으로 지도 첨부 :)
#5위
탕화쿵푸
탕화쿵푸
쎄-한 맛 ☆☆★★★
고소한 맛 ☆★★★★
재료 다양성 ☆☆☆★★
내가 처음으로 접한 마라탕이 바로 요 탕화쿵푸
쎄한 맛이 센 한편, 단맛도 세다.
그 말인 즉슨, 국물이 굉장히 자극적이다.
먹다보면 된장맛...?이 날 정도로 구수함.
다른 마라탕 맛집을 찾은 이후로 사실 잘 안 간다..
흠흠
#4위
라공방
쎄-한 맛 ☆☆★★★
고소한 맛 ☆☆★★★
재료 다양성 ☆☆☆★★
단맛이 탕화쿵푸보다는 좀 덜하기 때문에
한 순위 높은 4위를 주겠다.
하지만 요 집도 잘 안 간다..
라공방은 사실 꿔바로우로 더 유명한데,
비주얼부터 굉장한 꿔바로우ㅠㅠ
맛있긴 해도 튀김옷이 좀 두껍고, 그냥 저냥 튀김맛이라
그냥.. 음 그냥 저냥.. 정도!
#3위
라화쿵부
쎄-한 맛 ☆☆☆★★
고소한 맛 ☆☆★★★
재료 다양성 ☆☆★★★
아마 체인점으로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라화풍부.
뭔가 대중적인만큼 맛도 대중적이다.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마라탕의 보통!
그래서 처음 마라탕을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는
라화쿵부를 추천 하고 싶다.
한 가지 더 적자면 먹어본 라화쿵부 지점 중
(노량진점, 건대점, 강남점, 중앙대점 등)
지도에 첨부된 흑석동 중앙대 지점이 가장 맛있었다.
#2위
칠기마라탕
쎄-한 맛 ☆☆★★★
고소한 맛 ☆☆☆★★
재료 다양성 ★★★★★
1위, 2위는 이제 내 주관적 베스트 맛집.
칠기는 진짜 최근들어 제일 자주 가는 곳인데
매운 맛이 가장 덜하고 부담없이 늘 먹을 수 있는
조금은 담백한 맛!
이를테면 daily로 이용 가능한 마라탕 맛집이다.
게다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늘 새로운 재료가 들어온다는 것이다.
중국당면에 이어 분모자와 같이
최근들어 핫해진 재료들을 볼 수 있는 곳.
이외에도 늘 신기한 재료들이 들어와 있어
갈 때마다 즐겁다.
소개하는 5가지 맛집 중 가장 다양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곳!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1위
시래식당
쎄-한 맛 ★★★★★
고소한 맛 ☆☆☆☆★
재료 다양성 ☆★★★★
대망의 최최최애 마라탕 맛집 시래식당.
강남에 위치한 이 마라탕집은
라공방과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마라탕 특유의 쎄-한 맛이 가장 특출나고
국물이 가장 칼칼하니 먹고 나면 해장되는 맛.
시래식당은 데리고 간 사람들 10중 9는 다 좋아했기에
뭔가 맛집임을 이미 self 입증한 곳이랄까.
시래식당보다 라공방 대기 줄이 더 길어
자칫 라공방이 더 맛집일까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음음 둘 다 먹어본 바 시래식당이 훨 깔끔하니
맛있다는 것이 나의 의견!
세 줄 요약
1. 가장 처음 마라탕을 접해보는 분: 라화쿵부
2.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분: 칠기마라탕
3. 제대로 된 마라탕을 맛 보고 싶은 분: 시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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