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여행

예산 시장에 다녀오다! 맛집, 볼거리, 당일치기 여행

by 경거망둥어 2023. 9. 19.

갑자기 예산 시장으로 놀러 가게 된 건 

어쩌다 공주로 드라이브를 가다 보니,

그러다 유구에 잠깐 들러 산책을 하다 보니,

유구에서 예산이 가깝다는 소리를 듣다 보니...

 

최근에 백종원 아저씨 때문인지,

시장 상인들 때문인지 더 핫해진 예산 시장으로

큰 기대와 계획 없이 떠나게 되었음.

 

날이 정말이지 한 껏 어두운 날ㅋㅋㅋ

다행히 예산 시장은 지붕이 다 만들어져 있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구경하고 다니기 좋아 보였다.

 

시장 입구에 딱 들어서면 장터광장이 이렇게 보인다.

자칫 허름해 보이는 이곳 시장 광장(?)에

한껏 모여있는 인파를 보면서 '와'하고 놀랐음.

 

이날 비가 많이 와서 더 이상의 대기인원은 받지 않았지만,

사실 사람도 너무 많고, 소음도 한 곳으로 모이는 터라

광장 테이블에 앉아서 저녁을 즐기고 싶진 않았다.

그래도 다음엔 꼭 도전에 보고 싶었음!

 

예산장터광장 매장 안내판과 이용안내

관광객? 방문객? 들을 겨냥하여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 듯했음.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광장의 옆을 지나,

 

요렇게 골목으로 들어서면, 

골목 양 옆으로 아기자기한 맛집들이 즐비함.

골목길 분위기도 상당히 재밌고, 

먹는 것뿐만이 아니라 보는 재미가 쏠쏠을 넘어 상당했다.

 

골목 곳곳 알차게 들어선 시장 맛집들.

후포홍게, 홍게 라면 다음번에 광장에 앉으면

꼭 먹어볼 거다.

광장에 앉은 사람들 거의 저 라면 한 그릇은

테이블에 디폴트로다가 올려놓고 있었음.

 

연돈 치즈볼카츠 4,000원

자자, 대강 시장도 둘러봤으니, 나도 이제 먹자!

시장 입구에 위치한 연돈볼카츠부터!

뭐, 두 말하면 입 아픈, 워낙에 유명해진 연돈.

치즈 카츠볼로 시켰는데 맛있음.

 

두 번째로 간 곳은 아리랑고개 닭꼬치.

첨엔 사람들이 핫도그를 들고 다니길래

아, 오늘 핫도그 하나 먹어야 겠다 했더니만,

닭꼬치였음.

 

간장 닭꼬치 3,500원

본의 아니게 두번째 음식도 튀김ㅋㅋㅋ

하지만 신발을 튀겨도 맛있는 게 튀김이 아닌가.

역시 맛있다. 닭고기도 실하고, 음식도 빨리 나옴.

 

?

튀김 먹으러 시장 간 거 아님...

ㅋㅋㅋ

테이블 안 잡고 걸어다니며 먹다 보니,

먹기 편한 음식부터 눈에 들어오더라는...

 

고기 튀김 맛집.

3개에 3,000원이었고

고기가 꽉 차서 돈 아깝지 않음.

 

카이막 크림 모찌

그냥 오기 아까워서 하나 포장해온

카이막 크림 모찌...

사악한 가격에 작은 크기...

맛도 그냥저냥 찹쌀떡 안에 카이막 들어 있는 맛...

 

뭣보다 낙원떡집에서 약과를 못 사 온 게 너무 아쉽다...

 

★★★다음번에 예산 시장에 들르면 할 것 ★★★

1. 광장에 테이블 잡기

2. 갈치 구이, 홍게 라면, 닭볶음탕 먹기

3. 약과 사 오기

 

드라이브 겸 가기 좋은 예산 시장 추천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