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거망동했던 홍콩 2일차 낮

홍콩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꽉 찬 하루 여행이었기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보자고 했지만
넉넉하게 자고 10시쯤 기상...:)
 

One Eghit One Hotel(원 에이트 원 호텔) 시티뷰
ㅋㅋㅋ노량진 수산 시장 아니냐며...
 

간밤에 사 왔던 Vitas 두유로 하루 시작.
우리나라 두유와는 다르게
단 맛도 거의 없고 건강한 맛 그 자체.
콩 비린내가 살짝 날 것 같은 느낌이지만
괜찮았음.
 

호텔에서 제공해 준 FREE 컵라면
쿰쿰하기도 하고 
이국적인 냄새 때문에 꺼려졌지만
짭조름하니 맛났음.
 

가볍게 아침식사 완(完)
 

트램에서 내려다본 홍콩 길거리

호텔 근처 트램을 타고 
센트럴역으로 출발. 
트램은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하고,
내릴 때 카드를 찍으면 됨. 
 

센트럴 역에서 페리 타러 가는 길.
페리도 역시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
이 나라는 옥토퍼스 하나만 다 된다.
 

늦은 오전 시간.
센트럴 ->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 안.
사람이 없다.

그냥 하루종일 페리만 타고 다녀도
홍콩 전망 구경은 충분할 듯.
 

 

침사추이로 건너와서 
또다시 간식 타임. 
그냥 다 상상하는 맛 그대로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그 유명하다는 제니 쿠키도 들렀다.
줄이 엄청 길지는 않았으나,
대기하지는 않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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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의 나라 홍콩에서 유명한
RED TEA 침사추이 점.

 

제일 유명한 파인애플 번 시켜주고
 

이것도 사람들이 은근 많이
시켜 먹길래 시켜봄 :)
 

밀크티.
상상했던 달콤 고소한 맛이 아니라
적잖이 당황했었던...
쌉싸름한 밀크티...
하지만 자꾸만 생각난다...
 

인스턴트 라면 맛 나는
라면은 늘 맛있지만
짜서 더 맛있었던 라면...
 

소름 돋게 훌륭한 맛이거나,
홍콩 대표 식당 이런 느낌은 아니었으나
저렴한 가격 때문에 
또 찾아도 무난할 것 같음.
 

ㅋㅋㅋ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하다.
남편 식당 안에다 세워두고
근처 ATM에서 현금 뽑아옴.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 최고.
 

홍콩 길거리.
침사추이에서는 트램 한번 안 타고
엄청나게 걸어 다녔다.
많이 먹고 많이 걷자는 게 여행의 모토.
다리가 퉁퉁 불어 터질 때쯤,
 

스타벅스 입성.
영어로 주문.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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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딤딤섬이야 한국에도 있지만
딤딤섬 때문에 홍콩에 왔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홍콩 현지 딤섬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나.

대기줄에서 찍은 딤딤섬 간판
각도 무엇...ㅋㅋㅋㅋ
애매한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한 20분은 대기했던 것 같다.
 
대기줄에서 메뉴판과 주문서를 주시는데
보통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딤섬 촤라락 시킴.
 

하가우였나... 무난 무난
 

크리스피 창펀.
와 이게 내 입맛엔 딱이었는데
부들부들한 딤섬 피 안에
바삭한 튀김옷(?)이 들어있어서
맛있었음.
 

무난한 딤섬.
 

너무 맛있었던 가지 딤섬.
우리 부부 원래도 중국식 가지 튀김을
너무 좋아해서 이것도 맛있었음.
 

소야치킨 덮밥.
딤섬 파티에 물릴 때쯤 나타난 구세주.
한국인에겐 역시 밥이 필요하다.
짭조름한 소스에 닭고기...
맛있게 먹었음.
 

홍콩 딤딤섬...
음... 개인적으로 
친절을 바라기엔 무리가 있고,
음식이 맛있긴 했어도 
한국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
 
한국 딤딤섬 메뉴에서 
홍콩에서 먹었던 메뉴들을 찾아보니
한국이 약 13,000원 정도 비쌌다!
가격으론 메리트가 있을 듯 :)
 

그냥 지나가다가 찍어본
몽콕 스테이션.

유명하다는 샤넬 건물...
 

홍콩의 낮의 전경...
날씨가 그냥... 눈 부셨다...